Oct5th 2012. 4. 25. 11:16
오늘은 예비군 훈련이 있는 날입니다...

전입신고 이후 처음으로 가는 곳이라..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제 시간 맞춰서 갔습니다..

근데 어느곳이든 다 똑같은것 같네요 ㅎ

살짝 일찍 끝나게 되어 신나는 마음으로 집에 왔습니다.

날씨가 조금 흐리멍텅 했지만 애들과 산책갈 기분에 들떠 있었어요~

전날 까지만 해도 날씨가 엄~~~청 좋던데 ㅠㅠ

집에 거의 다 와갈때면 해가 저만치 내려가 있어요.. 저 끝에 있는 언덕만 지나면 저희집이구요 ㅎ


언제나 그랬듯 눈웃음 치는 크림이.. 그리고 항상 옆모습만 강조하는 쿠키...

날씨도 좋아서 애들 잠깐 묶어 놓고 집안일도 좀 하고~


원래 집안일을 잘 하는 편도 아니지만..

얘네 보고 있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하기도 합니다..애들도 좀 컸으니 이제는 집안일에 신경을 써야 겠네요..


집정리가 끝나고 오늘은 시간적 여유도 많으니 산책을 데리고 갈까 하는데...

뭔가 뿌옇더라구요... 뭐지... 뭐지?


차에 온통 꽃가루 범벅이네요... 본네트에 노란끼 전부 꽃가루 입니다...ㅠㅠ

차우차우가 아무래도 호흡기도 않좋은 아이들인데..

덥기도 더웠지만 밖에 가만히 앉아있는데도 헥헥 거리더라구요..

황급히 집안으로 데려왔습니다.


집 주변에 소나무 밖에 없어서...

한번 바람불때면 꽃가루가 엄청나게 휘날립니다.. 사막에서 모래 날리듯 세상이 노랗게 변하네요 ㅠㅠ


아쉽지만 산책은 포기했습니다..

잠깐 사진찍는 도중 혹은 문자 보내려 핸드폰을 꺼내는 순간에도 꽃가루들이 수북히 쌓일정도예요..

결국에는 저녁에 잠깐 다녀오긴 했지만....

쿠키는 신나게 놀거라 생각했는데 얼마 못놀아서 그런지 집에 들어와 삐져있는 모습을 하고 있네요;;

괜히 미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