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차우차우

2012. 10. 05 : 차우차우

Oct5th 2012. 10. 4. 14:54

이제는 쿠키와 크림이의 어떠한 모습을 찍어줘야 할지....

구도도 안나오고 한동안 밖에 나다니질 못해서 찍은 사진이 너무 없네요..

추석에 경주에 올라가면서 쿠키와 크림이를 집에 두고 가지 못해서..

호텔과 유치원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유치원은 "차우차우가 지낼만한 공간이 없다" 하고...

호텔은 "한마리 1박당 2만8천원!!" 이라는데 그럼 2마리 1박에 5만 6천원 X 3박 = 168,000원

차라리 그돈이면 아이들에게 더 좋은것을 먹이고 발라줄텐데..ㅠㅠ

어쩔수 없이 처갓집에 신세를 지게됐네요..


불쌍하게 묶여있는 쿠키와 크림이..ㅠㅠ

저 안쪽으로 들어가면 그늘이 많은데..꼭 이렇게 그늘을 찾아다니네요..

그래도 햇빛이 안드는 곳으로 잘 찾아가네요..


허나 엎드리면서 햇빛에 노출 -_-;;


크림이야 햇빛에 노출되더라도 괜찮은 편이지만..

쿠키는 털이 까매서 햇빛에 조금만 노출되어도 금방 뜨거워지네요 ㅠㅠ

그나마 날이 선선해서 다행이랄까..


쿠키는 자리 한번잡으면 가만히....

크림이는 이 자리 저 자리 돌아다니며 최적의 장소를 찾네요..

최적의 장소는 저 뒤쪽인데 말이예요 ㅠㅠ


경주에서 3박하는 동안 아이들을 못봤더니 너무 걱정되고 보고싶은 마음에...

내려온 다음날(내려온 날은 차를 수리 맡긴 상태라...그리고 출근 ㅠㅠ) 

밤 10시 넘어 제주도에서 집과는 정 반대편에 위치한 처갓집으로 달려갔습니다.

1박째는 괜찮았는데 2~3박 부터는 다른 사람들 잠 못잘정도로 하울링을 엄청나게 했다네요..

외로웠을 아이들을 위해 닭생식 하나 사서 먹였습니다..

그동안 잘 자지못했던 잠을 한꺼번에 자는듯 계속 누워 잠만자더라구요..


저녁에 차를 타고 집에 넘어왔는데..

역시 집이 좋은건지 내리자마자 달려가 물만 먹고 바로 자버리더군요..

앞으로 이녀석들 두고 어떻게 다닐지 걱정이 앞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