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찍는 벚꽃
요즘 정말 찍을것은 벚꽃밖에 없네요..
가장 눈에 들어오는게 벚꽃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헌데 요 며칠동안 비와 강풍으로 인해 이제는 다 떨어져버렸네요..
벚꽃의 마지막 모습이라도 이쁘게 담아서 다행입니다.
며칠동안 쉬겠다고 통보아닌 통보를 하고 아침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냥 잘 나오나 찍어본 컷인데.. 크롭을 하니 좀 느낌있어 보일것 같아 보정해봤지만....
눈으로 볼때는 아침햇살에 벚꽃이 이쁘게 보였지만 찍는 구도는 나오질 않더라구요.
이날은 그동안 찍고 싶던 파란 하늘과 하얀 벚꽃을 만나볼수 있었습니다.
맨 벚꽃만 찍다보니 더 이상 어떤 구도로 찍어야 할지도 고민이 되더라구요..
집에 있는 벚나무가 해풍을 너무 많이 맞아서 그런지 뭉게뭉게 피기도 전에 잎파리가 올라옵니다.
올해는 풍성한 벚꽃을 구경해보지도 못했네요..
이제껏 탐론17-50 위주로 써오다 105mm를 쓰니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이렇게 뭉게뭉게 핀 벚꽃은 구도가 좋지 않거나 하늘이 덜 파랗네요..
이 사진도 햇살에 비친 벚꽃이 너무 이뻐 보였지만.
그냥 누렇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냥 화벨을 벚꽃에 맞춰 보정을 해봐야겠네요..
그럼 하늘이 더 파래지겠지...
하늘 구름과 벚꽃이 같이 나오면 얼마나 이쁠까 해서 스트로보 장착하고 찍어보는데..
노출차를 줄이기가 힘드네요 ㅠㅠ
이 역시도 하늘과 구름을 같이 찍어보저 노력해봤거늘....
그러다 나무가 우거진 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보케가 보이네요..
헌데 벚꽃을 환하게 하려니 보케가 죽어버리고...
보케를 살리려니 벚꽃이 칙칙해지고...ㅠㅠ
사진 기술을 해도해도 모자란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마지막컷...
일몰 져가는데 위 사진을 찍을때만해도 해가 위쪽에 있었는데...
사진을 찍다 보니 해가 엄청 빠르게 떨어지네요..
덕분에 더욱 좋은 색이 나온것 같습니다..
이제 벚꽃사진은 그만 찍어야 겠네요..
작년 가을인가 겨울에 심었던 개양귀비가 피기만을 기다려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