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 기다리며 찍었던 벚꽃
벚꽃은 화창한 날씨에 보는것도 이쁘지만 저녁에 밝은 가로등에 비춰진 벚꽃을 보는것도 이쁩니다..
개인적으로는 노란 가로등에 비친 벚꽃은 별로예요..
화이트 밸런스를 맞추는데 하늘이 너무 인조적으로 파래져서 더이상 맞추기가 힘드네요..
벚꽃의 백그라운드는 이쁜데...
스트로보를 터쳐서 찍었으면 어땠을까 좀 아쉬움이 남는 사진입니다.
주말이였나? 간만에 일찍 일어나...
벚꽃이 아침햇살을 받아 황금빛으로 빛나더라구요..
헌데 사진에 담기에는 아직 역부족인가봅니다.
집앞의 벚꽃나무 보기에는 이쁘지만..
좋은 배경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어쩔 수 없이 망원들고 벚꽃을 찍기 시작합니다.
저번 벚꽃사진의 실패를 경험삼아 스트로보를 터쳐서 찍어봤습니다.
꽃이 선명하게 잘나오네요..
하늘이 좀 더 파랬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보정을 좀 더 파랗게 해봤는데..
그래도 뭔가 아쉽네요..
이 벚꽃은 안쪽이 노란것도 있고 핑크빛도 있네요..
학생문화원에서 집사람 기다리며 찍었습니다..
너무 뭉개뭉개 있는 벚꽃을 보면... 왠지 벌래 같아보여요 -_-;;
벚꽃은 뭉개뭉개 피어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예뻐보이는데..
막상 사진을 찍으면 뭔가 아닌것 같습니다.
배경이 약해지는건지...
저는 오히려 이런색이 좋습니다..
하얀배경보다 벚꽃의 하얀색과 대비되는 나무의 느낌과 색이 더 좋아보입니다.
사진찍다보니 참새(?)가 벚꽃 나무 위에 앉아있습니다.
몇 컷 찍기는 했는데 벚꽃나무 안쪽에 위치해 잘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아예 하얗게 보정..
왠지 결혼사진 느낌과 비슷하게 느껴지네요 ㅎ
벌 사진찍으며 고른 벚꽃입니다.
오히려 벌 보다 벚꽃과 나뭇가지가 더 이뻐보이네요.
일 마치고 동네에 벚꽃구경 가려고 했는데..
너무 어두운 밤에 생각보다 이쁘지 않아 다른곳을 향했습니다.
하가리의 연화못...
여기는 오히려 밤에 보는게 더 이쁜듯 합니다.
반영과 빛이 이쁘게 나오는것 같네요..
예전에는 엄청 지저분해 보이는 곳이였는데..
관리, 보수를 한건지... 보는 눈이 틀려진건지..
안쪽으로는 이렇게 걸을 수 있게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몇 몇 나무들이 돌담을 무너트리고 튀어나와있는데 이 또한 멋으로 보여지네요..
가까이서 보니 이 정자가 느낌이 다르네요..
앞에 집사람이 걷고 있었는데 장노출 중에 움직여서 그런지 사라졌습니다 ㅋ
그 길목 한켠에 있는 벚꽃나무...
도로에서 보기에 벚꽃나무가 많이 있는 줄 알고 갔더니 몇그루 없더라구요..
그게 좀 아쉽네요..
마지막 돌아 나오며 한컷..
다 좋은데... 연못에는..
연꽃과 연밥으로 인해 좀 지저분해보이는게 흠입니다..
그래서 밤에가서 봐야 좋은 연화못입니다.
여름에 연꽃들이 피면 다시 한번 찾아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