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강력한 태풍이 연달아 왔었네요..
집을 스스로 가꾸고 정리해야 되는 첫해인데 좋은 경험을 하게 됐습니다.
저희 집은 통유리로 되어있는 큰 창문이 있는데 태풍올때마다 가장 먼저 걱정이 되더라구요..
이번 태풍에는 신문지가 참 이슈가 되어 저희집도 신문지를 붙이기로 결정했습니다.
밤새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열심히 신문지를 붙였죠..
다른방에는 이 유리창의 1/3 크기의 창도 있어서 꽤나 고생했네요..
새벽에는 잠깐 차에 갔다오는데 앞이 안보일정도의 비바람이 몰아치더군요..
잠깐 2-3분이였지만 입고 있던 옷과 속옷마져 싹 젖을 정도였습니다..
볼라벤의 바람은 정말 강풍으로 위협적이였습니다.
다행이도 별 피해는 없었지만 강풍으로 인해 지붕이 날라가도 전혀 이상하지 않겠더군요..
하지만 바로 하루이틀사이에 태풍이 또 왔습니다..
덴빈.. 볼라벤에 의해 별거 없을꺼라 생각했던 덴빈이 뒷통수를 때렸네요..
볼라벤이 잘 다져주고 덴빈이 후려쳤네요..
새벽에 쿵 하는 소리가 작게 들리기에 무심코 그냥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이 난리네요..-_-;;
집이 해안도로 바로 옆이고 여기서 살게 된것이 15년이 넘다보니 많이 노후가 됐지만..
너무 맥아리 없이 무너져버렸네요..
이제 이걸 어떻게 보수할지 막막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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